유한양행, 원료의약품 1,310억원 공급계약…매출의 6%
글로벌 제약사와 9,542만 달러. 2028년 5월까지 21개월. 상대방은 비밀유지로 비공개
3줄 요약
-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와 9,542만 4,000달러(약 1,310억 7,441만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일 공시했다
- 지난해 연결 매출액 2조 1,866억원의 6.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21개월이다
- 계약 상대방은 상대측 요청에 따라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공급 지역도 정해지지 않았다
유한양행이 9월 1일 글로벌 제약사와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얼마짜리인가
| 항목 | 내용 |
|---|---|
| 계약금액 | 9,542만 4,000달러 (약 1,310억 7,441만원) |
| 적용 환율 | 2026년 9월 1일 최초 고시환율 1,373.60원 |
| 지난해 매출 대비 | 6.0% (2025년 연결 매출 2조 1,866억원) |
| 계약 기간 | 2026년 9월 1일 ~ 2028년 5월 31일 (21개월) |
| 계약 상대방 | 비공개 — 상대측 요청, 경영상 비밀유지 |
| 공급 지역 | 미정 |
매출의 10%를 넘으면 의무공시 대상인데 6.0%다. 유한양행이 자율적으로 공시했거나 다른 기준에 걸린 건이다.
원료의약품 사업이 어떤 자리인가
원료의약품은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재료다. 브랜드가 붙지 않고 제약사끼리 거래한다.
국내 제약사에게 이 사업은 성격이 다르다.
- 완제의약품 — 국내 시장에서 팔고, 약가와 급여에 묶인다
- 원료의약품 — 해외 제약사에 공급한다. 환율과 계약 규모가 실적을 좌우한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수출을 오래 해온 회사다. 다국적 제약사의 대형 품목에 원료를 대는 계약이 실적의 한 축을 이룬다.
무엇을 알 수 없나
공시가 밝히지 않은 것이 셋이다.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다.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비공개다. 원료 공급 계약에서는 흔한 처리다. 완제품 브랜드가 드러나면 경쟁사에 정보가 넘어간다.
어떤 원료인지 모른다. 성분명이 공시에 없다.
공급 지역이 정해지지 않았다. 계약은 맺었지만 어느 시장에 갈지는 아직이다.
이 세 가지가 비어 있으면 계약의 성격을 판단하기 어렵다. 신규 품목인지 기존 계약의 연장인지도 알 수 없다.
숫자를 어떻게 읽나
21개월에 1,311억원이면 연 환산 약 750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의 3.4% 수준으로 매년 들어온다는 뜻이다.
다만 원료 공급은 상대방의 발주에 따라 실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계약금액은 상한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환율도 변수다. 달러 계약이라 원화 환산액은 환율에 따라 움직인다. 공시 금액은 계약일 환율로 계산한 값이다.
다음 단계
계약 이행은 2028년 5월까지다. 실제 매출 인식은 분기 실적에서 확인된다.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이 분기마다 어떻게 잡히는지, 상대방과 품목이 나중에 공개되는지가 이어서 볼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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