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손라십, RAS 변이 폐암 반응률 37%…3~4등급 부작용 54%
NEJM 1-2상 136명. 췌장암 FDA 승인 일주일 뒤 폐암 데이터 공개. 개발사 후원
3줄 요약
- 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36명에게 경구 RAS 억제제 다락손라십을 투여한 1-2상 결과다. 용량 300mg에서 객관적 반응률 37%였다
- 3등급 이상 부작용이 54%에서 나왔다. 폐렴 10%, 설사 9%, 발진 8%, 빈혈 5% 순이었고 5등급(사망) 사건이 4건 있었다
- 대조군이 없는 용량 상승·확장 시험이다. 주 평가변수는 안전성이고 반응률은 이차 평가변수다. 개발사 레볼루션 메디슨스가 후원했다
RAS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경구 RAS 억제제 다락손라십을 투여해 30% 넘는 반응률을 확인했다는 1-2상 결과가 9월 3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같은 약이 일주일 전 미국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로 승인된 직후 나온 폐암 데이터다.
왜 RAS인가
RAS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한 발암 유발 인자다. 논문은 환자의 약 30% 에서 나타난다고 적었다.
다락손라십(개발명 RMC-6236)은 GTP가 결합한 활성 상태의 RAS를 여러 변이형과 야생형에 걸쳐 억제하는 경구 삼중복합체 억제제다. 특정 변이 하나만 겨냥하는 기존 방식과 접근이 다르다.
어떤 시험인가
| 항목 | 내용 |
|---|---|
| 연구 단계 | 1-2상, 용량 상승·용량 확장, 다기관 |
| 대조군 | 없음 |
| 대상 | 이전에 치료받은 진행성 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
| 분석 대상 | 300mg 이하 투여 136명 |
| 투여 | 10~400mg 1일 1회 경구, 21일 주기 |
| 주 평가변수 | 안전성 |
| 이차 평가변수 | 객관적 반응률, 반응 지속기간 (RECIST v1.1, 연구자 판정) |
| 자료 마감 | 2025년 7월 21일 |
| 등록번호 | NCT05379985 |
반응률 — 용량이 올라가면 함께 올랐다
| 용량 | 객관적 반응률 |
|---|---|
| 120mg 이하 | 31% |
| 160~220mg | 34% |
| 300mg | 37% |
용량에 따라 반응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보인다. 다만 무작위배정으로 나눈 군이 아니라 용량군별 비교라 이 차이를 그대로 약효 차이로 읽으면 안 된다.
부작용 — 절반 이상이 3등급 이상
300mg 이하 투여군에서 등급을 가리지 않은 이상사례는 99% 에서 나왔다. 30% 이상에서 나타난 것은 발진, 설사, 오심, 구토, 점막염·구내염이었다.
3등급 이상 부작용은 54% 였다. 5% 이상에서 나타난 것은 이렇다.
| 부작용 | 비율 |
|---|---|
| 폐렴 | 10% |
| 설사 | 9% |
| 발진 | 8% |
| 빈혈 | 5% |
5등급(사망에 이른) 사건이 4건 있었다.
논문 결론도 이 숫자를 앞에 놓는다. "300mg 이하를 투여받은 환자의 54%에서 3등급 이상 부작용이 있었고, 30%를 넘는 환자에서 항종양 활성이 보고됐다"는 문장이다. 효과보다 안전성을 먼저 적은 순서다.
이해관계와 심사
연구비는 레볼루션 메디슨스가 댔다. 다락손라십 개발사다. 논문 말미에 명시돼 있다.
저자들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NYU 랭곤, 다나파버 암연구소, 브리검 여성병원, 하버드 의대 소속이다.
동료 심사를 거쳐 학술지에 실렸다. 프리프린트가 아니다.
한계
대조군이 없다. 용량 상승·확장 설계라 비교 대상이 없다. 반응률 37%가 기존 치료보다 나은지 이 시험만으로는 말할 수 없다.
주 평가변수는 안전성이다. 반응률은 이차 평가변수이고 연구자가 판정했다. 독립 영상 판독이 아니다.
1-2상이다. 생존기간 연장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반응률은 종양 크기 변화이지 환자가 더 오래 산다는 뜻이 아니다.
136명이다. 3등급 이상 부작용이 54%인 약에서 드문 위험을 가려내기엔 작은 표본이다.
췌장암 승인과 무엇이 다른가
일주일 전 FDA가 이 약을 승인한 것은 전이성 췌장선암이다. 근거는 3상 RASolute 302로, 환자 500명을 1대1 무작위배정해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했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6.7개월에서 13.2개월로 늘었다.
이번 폐암 자료는 그와 다른 단계다. 대조군 없는 1-2상이고, 적응증도 승인되지 않았다.
같은 약이라도 암종마다 별도의 시험과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다. 폐암에서 이 약이 쓰이려면 무작위배정 3상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한국은?
국내 허가는 췌장암·폐암 어느 쪽도 아직 없다. 폐암 적응증은 미국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단계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이 약이 닿는 경로는 3상 진입 시 국내 기관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이 먼저다. 그다음이 허가와 급여다.
논문: Arbour KC, Punekar S, Luo J, 외. Daraxonrasib for Previously Treated RAS-Mutant Non-Small-Cell Lung Cancer. N Engl J Med. 2026. DOI 10.1056/NEJMoa2504059
출처 N Engl J Med (2026.9.3) — Arbour KC 외,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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